우연히 알게 되었다. 26년 찰나의 삶을...
부모가슴에 못 박는 불효인줄 알면서도 26살의 청년 박재혁은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났다.
결혼해서 아들 딸 놓고 잘 살수도 있으련만 청년 박재혁은 시대를 뛰어넘어 불꽃처럼 살다 갔다.
왜놈이 주는 곡기 마저도 거부하고 감방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 할 때 26살의 청년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꿈꾸었던 미래가 지금도 진행 중일까?
박재혁의 흔적은 그냥 타다남은 재처럼 바람에 흣날린다.
지금에 와서 그의 흔적을 찾는 것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
지전의 끝 자락에 불꽃의, 청년 박재혁을 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