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오랫동안 청소년종합문예지 <푸른글터>를 통해서 청소년들과 함께 해온 저자의 고심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지난 7년간 청소년 문예운동을 하면서 현재의 청소년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이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게 해줄 것인지를 나름대로 풀어쓴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자본주의 교육 체제 속에서 병들어가는 청소년들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 시대의 미래이고 이들의 건강한 의식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역동적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청소년들은 자기 정체성을 찾고 자신들이 문화의 주체임을 인식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문화의 주체임을 인식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상을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그 안목은 인문학 공부에서 비롯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인문학 공부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번 평론집에서는 청소년들이 인문학 공부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세계를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안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층위의 인문학에 접근해야 한다. 이번 평론집에서는 청소년과 문화, 신화와 동양사상, 청소년과 성윤리, 여성의 등장, 화폐와 시장 경제 등의 문맥을 통해서 인문학을 사유하고 있다.
또한, 인문학의 핵심 문제라 할수 있는 청소년문학의 본질과 그 다양성을 심도있게 접근함으로써 청소년 문학의 진정성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 문학의 연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고민했던 문제들을 담아내고 있다. 청소년 소설이 무엇이며, 청소년문화가 무엇이며,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문화와 문학의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글쓰기를 다루고 있다. 그동안 서구의 방법론에 경도되어 있던 글쓰기의 방법을 동양의 글쓰기 방법을 통해서 새롭게 접급하고 있다. 서구의 글쓰기가 가졌던 분석과 해체의 방법론을 사고의 통합, 인식의 전환을 통해서 사유와 방식이 회동할수 있는 방법론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