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일본 홋카이도 탄광촌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광복과 함께 부산 ‘귀환동포수용소’를 거쳐 경남 벽촌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6.25 전쟁 이듬해 부산으로 내려와 10번 이사 끝에 지금의 거처에 20년째 살고 있다. 1969~2001년 부산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문화예술 분야의 기획지원 업무를 오래 맡았다. 덕분에 지역 문화계의 어른들을 자주 만나는 영광을 누렸다. 1963년 21살에 ≪사상계≫ 제5회 신인문학상 입상으로 문단에 얼굴을 내밀었으나, 군복무와 취업이 이어지며 글쓰기를 포기했다. 1973년 한 선배의 권유로 문인협회에 가입해, 여기저기 지면을 얻어 쓰다 말다 반복하다 오늘에 이르렀다. 2000~2001년 한 일간신문에 ‘신태범의 부산문화 야사’를 연재했다. 다수의 무용극 대본과 전국연극제 대상 작품 희곡 「노인 새 되어 날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축전 뮤지컬 「들풀」 대본 등을 썼다. 1979년 극단 <레퍼토리 시스템>을 창단해 잠시 대표를 맡았다. 2002~2005년 <요산김정한기념사업회> 초대 상임이사로 생가복원, 문학관건립 실무를 집행했다. 소설집 『수탉이여 영원하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