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키(b.1994)는 개인이 겪은 이야기와 감정 같은 미시적인 에피소드들을 엮고 다듬어 설치, 출판,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표현하는 이야기꾼이자 시각 예술가이다. 박유키의 조형언어에서 ‘유머’라는 것은 일종의 미끼 - 관람객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중요 요소로서 자리한다. ‘유머’는 단순히 실소를 자아내는 장치를 넘어 감상자들이 현대 미술과의 어색한 벽을 넘고 자연스럽게 작품의 첫번째 장을 들춰내어 그 다음의 장張을 읽어보는 과정으로 안내하는 문지기이기도 하다. 박유키는 시각-이야기꾼으로서 관람객이 작품앞에 서서 피식대거나 어리둥절해하며 호기심을 가지는 그 순간을 그리며 작업의 첫번째 레이어를 구상한다. 현재는 터프팅과 손자수를 활용해 글, 말, 기억, 언어에 대해 풀어내는 텍스타일 설치 작업을 진행중이다. 주요 전시로는 개인전 《메아 막시마 쿨파》(2026,제이무브먼트),《누나 왜 그렇게 살아요》(2025,스페이스 위버멘쉬),《머멀리거M?m?liga》(2023, 영주맨션), 단체전 《버닝 브릿지스Burning Bridges》(2023, 씨위시) 등이 있다.